런던베이글에 이어 SPC 던킨에서도 갑질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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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품 허브 도넛 매장 리뉴얼 한 곳에만 공급 의혹
신상 도넛 공급받지 못한 매장 매출 20% 줄었다는 주장

 

20대 직원의 과로사 의혹으로 불거진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법 위반 정황 및 경영진들이 직원들에게 사과문 낭독 영상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공유하게 하는 등 갑질 의혹까지 번진 가운데 식품 대기업 SPC그룹에서도 갑질 의혹이 나왔다.

7일 한겨레21은 SPC던킨이 매장 리뉴얼을 하지 않으면 신제품을 주지 않겠다는 가맹점 본사 갑질 의혹을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국내에 던킨 사업을 하는 SPC그룹 계열의 비알코리아는 신제품 도넛을 공급하면서 인테리어를 기준으로 신·구형 매장을 차별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점주들은 “본사가 신상 도넛 공급을 미끼로 구형 점포의 인테리어를 신형으로 리뉴얼하도록 압박하고 있다”라고 반발하며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신고했다.

비알코리아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차남인 허희수 사장이 맡고 있다.

던킨은 2025년 5월께부터 HK도넛, 일명 ‘허브 도넛’이라는 신상품 8종을 인테리어 리뉴얼 여부에 따라 차별 공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상 도넛 8종은 ‘딸기크림 가득 수줍은 스마일’ ‘카스텔라도넛’ ‘흑임자카스텔라도넛’ ‘초코크러쉬도넛’ ‘허니딥파이꽈배기’ ‘레몬파운드케익’ ‘카카오파운드케익’ ‘딸기필링듬뿍생도넛’으로, 매출을 견인하는 제품이라는 것이 점주들의 설명이다.

현재 던킨 인테리어는 시공연도에 따라 2015년께 인테리어인 제1유형, 2017년께 변경한 제2유형, 2020년께 변경한 제3유형(일명 ‘랜디니’), 2023년께 변경한 제4유형(일명 ‘스포크’)까지 모두 네 가지가 공존하고 있다.

던킨 본사는 신상 도넛 8종을 인테리어가 신규 모델인 3·4유형에만 공급하고, 상대적으로 오래된 인테리어 모델인 1·2유형에는 공급하지 않는 등 차별 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상 도넛을 공급받지 못하는 매장의 경우, 인근 경쟁 매장과 비교해 매출이 20% 정도 하락했다는 가맹점주의 증언도 나왔다.

이에 비알코리아 측은 한겨레21 측에 “허브 도넛은 2024년 말부터 가맹점들의 취급 요청이 늘어나 공급 확대를 진행하고 있으나, 한정된 생산시설과 물류 여건 등으로 한번에 모든 매장으로 확대하기 어렵다”며 “각 지역 생산 센터별로 생산량·공급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가는 과정에 있으며 현재 전체 매장의 38%에만 공급 중이며, 이 중에는 기존(구) 인테리어 매장도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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