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발 대한항공서 승무원 단체 지각, 승객들 90분간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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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상으로 승무원 공항 도착 지연

 

지난 16일 대한항공 세부발 인천행 항공편이 1시간 30분 넘게 지연 출발한 이유가 ‘승무원들의 단체 지각’ 때문이었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대한항공 세부발 인천행 KE616편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16일 오전 1시 출발 예정이었으나, 1시간 30분 뒤인 오전 2시 30분이 지나서야 이륙했다.

해당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 A씨는 “당일 자정 무렵 출발 게이트에서 ‘연결 항공편 도착 지연’으로 정시 출발이 어렵다는 안내방송이 나왔다”며 “그러나 오전 1시 출발 게이트 밖에는 이미 KE616 항공기가 탑승교와 연결된 채 대기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이트에 있던 승무원에게 이유를 묻자 ‘사실 승무원들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는 답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탑승이 시작된 오전 2시가 돼서야 유니폼을 입은 운항·객실 승무원들이 게이트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제시간에 도착한 200여명의 승객은 1시간 30분 동안 탑승 게이트 앞에서 승무원들을 기다려야 했다고 A씨는 전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운항 당일 세부 지역의 악기상으로 항공기 연결이 늦어지고 강우로 인한 현지 교통 통제로 승무원의 공항 도착이 지연됐다”며 “이 때문에 지상 준비와 탑승 준비도 예상보다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또 승무원 지각 사실을 승객들에게 안내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세부공항 운영상 제약으로 항공사 개별 방송이 불가해 충분히 안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인천에서 세부로 출발한 선행 항공기가 악기상으로 지연 도착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로 인한 항공편 예상 지연 시간은 약 30분 정도였는데, 폭우에 따른 도로 폐쇄로 승무원들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탑승이 예상보다 더 지체된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향후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더욱 정확한 안내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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