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느 롱코트와 생로랑 선글라스, 더로우의 핸드백 착용
삼성가와 결별했지만 탁월한 패션 감각으로 더 당당한 모습 보여줘
지난 28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아들인 이지호 씨의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이 열린 가운데, 임관식에 참석한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의 패션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임 부회장은 이 씨의 어머니이다.
배우 이정재와 연인 관계인 임 부회장은 언론에 노출될 때마다 그가 입은 패션이 이슈가 될 정도로 재계 패셔니스타로 알려져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임 부회장은 이날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 은은하게 흘러내리는 갈색 머리와 선글라스, 블랙의 긴 롱코트 등을 입고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블랙앤화이트의 차분한 패션이었다.
선글라스를 낀 배경은 행사장이 야외인 이유도 있었을 것이며, 언론에 노출될 것을 예상하고 착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임 부회장이 입은 검은색의 롱코트는 셀린느 제품으로 지난 7월 프랑스 파리 셀린느 아틀리에에서 열린 2026 SS 패션쇼에서 선보인 제품이다.

현재 셀린느는 마이클 라이더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다. 미국 출신인 마이클 라이더는 발렌시아가와 랄프 로렌 등을 거쳤다.
임 부회장이 입은 롱코트는 현재 셀린느 공식 홈페이지에는 판매되고 있지 않아 정확한 가격은 알 수 없다.
또한 임 부회장이 착용한 선글라스는 생로랑의 SL782 라인으로 국내 판매가는 40만 원대로 알려져 있다. 임 부회장이 생로랑의 선글라스를 착용했다고 알려지면서 현재 이 라인은 면세점 등에서 품절 상태다.
이날 임 부회장이 착용한 가방은 더로우의 아그네스 토트백이다. 가격은 800만 원대.
더로우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올드머니룩’ 때문인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착용하는 등 재벌가에서 선호하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국내 공식 수입은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임세령 부회장은 비록 삼성가와 결별했지만 미니멀한 블랙 롱코트와 선글라스, 긴 생머리를 하고 아들의 임관식에 나타나면서 더 당당하고 아우라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