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손흥민 선수가 영국으로 출국하면서 입은 코트가 이슈가 되었다. 주급으로 3억원을 버는 손흥민 선수가 74만원대 국내 브랜드 코트를 입었다나 뭐라나. 게다가 안경은 젠틀몬스터를 썼다. 내가 봤을때 손흥민에게는 패션을 컨설팅해주는 스타일리시트 아니면 패션 전문가가 있는거 같다. 그러니 패션 브랜드까지 런칭했겠지. 공항패션으로 요즘 잘 나가는 국내 브랜드를 입어주고 브랜드 홍보도 해주자는 것. 브랜드들과 이미 얘기가 되어서 사진기자들에게 사진 찍히고 바로 브랜드를 알려주는 전략.
손흥민과 ‘렉토’
그런데 손흥민 선수가 한국인이라고 꼭 한국 브랜드를 홍보해 줄 필요가 있나 싶다. 그냥 자기 입고 싶은거 눈치보지 않고 입으면 좋겠다. 이상한 애국주의 마케팅은 별로. 어설픈 한국 브랜드보다 제대로 만든 해외 브랜드가 더 낫지 않을까. 젠틀몬스터만 해도 제품이 좋아서 성공했나? 전지현 때문에 성공했지. MADE IN CHINA 차라리 알렘 같은 안경이 손흥민한테는 더 잘 어울릴 거 같은 예감.
게다가 손흥민이 입은 렉토와 젠틀몬스터 오너들은 어찌나 부자인지 모른다. 젠틀몬스터 최대주주인 오재욱씨는 응커피를 한국에 수입한 인물이기도 하다.
패션 브랜드 ‘렉토’ 대표 정지연
렉토의 정지연 대표는 한남동에 건물주이다. 내가 파악한 것만 한남동에 2채이다. 한남동 플래그십스토어도 이분 개인 명의로 샀고 바로 옆에 렉토 본사가 있는데 그 건물도 대표 개인 이름으로 샀다. ‘딸기’라는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정지연 대표는 과거 이태원 제일기획 근처에서 편집샵을 했다. 거기에 노앙 등의 브랜드도 있었고 유아인, 정유미, 송혜교 등과도 친분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이후에 렉토를 런칭해 비이커 등에 입점해 성공을 거뒀다. 내가 알기로 패션을 전공하지 않은 분인 걸로 아는데, 30~40대로 아직 젋은 분으로 알고 있다. 패션하면 정말 남는게 많은가 보다. 어찌 그렇게 단기간에 건물을 2채씩이나 매입했을까. 정지연 대표 사는 집도 한남동 엄청 비싼 곳이다. 남산이 엄청 잘보이고 프라이빗 함이 보장된 곳.
렉토에 크리에이티브디렉터도 백석인가 하는 남자분인데, 이 분도 강원도 출신에다 대학에서 패션을 전공하지 않았는데 워낙 실력이 좋아서 한섬에서도 잘 나갔다고 한다. 렉토맨이 크게 뜬 것도 이 분 영향이 있는 거 같다. 옷이 원사이즈에다 워낙 thin하게 나와서 나와는 맞지 않는 브랜드. 암튼 한국 브랜드라고 해서 모두 저렴한 것도 아니고 창의적인 것도 아니라는 점. 무엇보다 브랜드 오너들은 엄청 부자라는 점. 손흥민이 굳이 애국 마케팅으로 그런 브랜드를 억지로 입어줘서 홍보해줄 이유는 없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설마 이들 브랜드들과 친분이 있는 건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