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업계 대부’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사는 ‘래미안 첼리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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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기업인, 그들은 어디에 살까8>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국내 IB(Investment Banking)업계 대부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라고 칭하는데 이견 있는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그는 1988년 대우증권에 공채로 입사해 증권업계에 발을 들인 이후, 자금부장, 종합금융2부장, 주식인수부장, 기획본부장, OTC파생상품부장, IB2담당 상무 등을 맡으며 대우증권이 IB명가로 자리 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후 정 대표는 2005년 우리투자증권 IB사업부장 상무, IB사업부 대표 전무 등을 맡아 우리투자증권의 IB사업을 크게 키웠다.

그가 진행한 딜만 하더라도 웅진코웨이 매각, NHN 상장 등 수없이 많다.

정 대표는 2014년 NH농협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합병한 NH투자증권에서도 IB사업부 대표와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인수합병과 기업 공개 주관 등의 업무를 이끌었다.

그는 30년 이상 IB업계에 몸담아 온 자타 공인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

급기야 그는 2018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 실적을 인정받아 연임을 지속하고 있다. 지배구조에 오너가 존재하지 않아 농협 회장이 바뀔 때마다 계열사 대표이사들도 물갈이 되는 현실에, 그의 연임은 이례적인 일이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사진=NH투자증권

 

정 대표가 대표이사에 오른 2018년부터 NH투자증권은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2021년에는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 역시 48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다만 옵티머스 펀드 사태는 비록 무혐의를 받기는 했지만 그의 아픈 손가락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성공가도를 달려온 정 대표가 사는 곳은 어디일까.

정 대표는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고층아파트 ‘래미안 첼리투스’의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래미안 첼리투스는 기존 렉스 아파트를 재건축하면서 2015년 완공된 아파트이다. 그는 렉스 아파트를 소유해 조합원 자격으로 해당 호실을 획득했다. 그가 렉스 아파트에 실거주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재건축 당시 세대수를 늘려 일반 분양금으로 조합원 부담을 줄이는 다른 아파트들과 달리 첼리투스는 세대수를 그대로 가져가는 ‘1:1재건축’을 진행해, 가구당 추가 분담금만 약 5억7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460세대 전체가 공급면적이 50평대로 거의 동일하다. 정 대표 역시 첼리투스의 재건축에 참여하면서 신한은행으로부터 4억원 가까이를 대출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정 대표가 사는 호실의 지난해 공시 가격은 29억4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7% 상승했다.

실거래나 매물은 이 보다 훨씬 높은 45~50억원대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2015년 17억원대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8년 사이에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이에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정영채 대표가 첼리투스를 소유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으나 자세한 부분은 알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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