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수입처 전시장이던 건물 975억원에 매입, 임대 목적으로 매입한 듯
반도체 장비 기업 한미반도체의 곽동신 대표이사 부회장이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 부동산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건물은 현재 철거되어 신축을 준비 중이다.
28일 남다른디테일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곽 부회장은 지난 4월 개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의 한 건물을 매입했다. 해당 건물은 과거 폭스바겐과 렉서스 등의 수입차 전시장이 있던 곳이기도 하다.
곽 부회장은 해당 부동산을 975억원에 매입했으며 이중 우리은행으로부터 600억원 가량을 대출 받았다.
곽 부회장이 해당 부동산을 매입한 배경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임대업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곽 부회장의 개인 회사로 추정되는 곽신홀딩스의 홈페이지에는 해당 부동산의 주소와 함께 ‘글로벌 브랜드 입점 환영’이라고 적혀 있다.
이에 남다른디테일은 곽 부회장의 부동산 매입과 관련해 한미반도체에 취재 전화를 했으나 답변을 받을 수 없었다.
한편 곽 부회장은 한미반도체 창업주인 곽노권 회장의 외아들로 2세 경영인이다. 한미반도체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보고서 상에 곽 부회장의 학력은 명시되어 있지 않아 그가 어디서 공부를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또한 곽 부회장은 수입차에도 관심이 많아 한미네트웍스, 신호모터스 등을 통해 닛산과 BMW 등의 딜러 사업에도 뛰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