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4% 성장에도 영업이익 31억원에 그쳐
무신사가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연결 기준 매출은 7083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95%나 급감했다.
무신사는 13일 708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54%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셀렉트숍 ‘엠프티’를 오픈한 무신사 트레이딩과 한정판 거래 플랫폼 ‘솔드아웃’을 운영하는 에스엘디티(SLDT)를 비롯한 자회사 실적을 포함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솔드아웃은 꾸준히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 거래액이 2021년보다 275% 늘었다.
특히 2022년을 글로벌 도약의 원년으로 삼은 무신사는 지난 9월에 글로벌 스토어를 오픈하고 일본, 미국, 싱가폴, 태국 등 13개국을 대상으로 웹과 앱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크게 줄었다. 2021년 585억원이었던 무신사의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무신사 측은 “글로벌 스토어, 레이지나잇, 전문관 등 신규 서비스 구축을 위한 초기 투자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조만호 창업자가 임직원에게 무상으로 증여한 것을 포함해 약 268억원의 주식보상비용이 일회성으로 반영된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