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정자원 화재에도 이재명 28일 ‘냉장고를부탁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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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28일 오후 냉부해 촬영, 5일 예정이던 방송 6일로 변경
아직도 정부 전산 시스템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능 프로그램 촬영 논란 지속 예상

 

지난 26일 대전에 있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정부 전산 시스템이 대부분 마비된 상태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JTBC의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냉부해)’를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 서면 브리핑에서 JTBC 냉부해를 녹화한 날짜는 9월 28일 오후라고 밝혔다.

이는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국정자원 화재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된 위기 상황이 발생한 상태에서 대통령 내외가 예능에 출연했다고 주장한 것과 같은 날짜다.

주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김남준 대변인이 냉부해 촬영은 화재 이후라고 실토해 기사가 났다.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어제(3일) 브리핑이 눈속임이었다는 자백”이라며 “먹통 정부가 됐고 이 대통령이 밤샘 복구를 지시한 공무원은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다. 대통령 내외가 예능에 출연해 희희낙락해도 되나”라고 꼬집었다.

주 의원은 강유정 대변인을 형사고발해 수사로써 촬영 시점을 밝히겠다는 계획, 또 국정자원 화재 이후인 9월 28일에 촬영했다는 제보를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일정을 확인해 보니 귀국 후 비어있는 날은 화재 다음날인 9월 27일 아니면 28일밖에 없다. 다른 날은 일정이 빽빽해 홍길동이 아닌 이상 촬영이 불가능하다”며 “제보받은 28일이 유력하다. 유력에서 확실로 바뀌기 전에 국민 앞에 진실을 털어놓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처럼 냉부해 촬영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격해지자 대통령실은 방송사측에 냉부해 방영 연기를 요청했고 JTBC는 5일 예정이던 냉부해 추석 특집 방송 일정을 연기했다.

JTBC는 “5일 방송 예정이던 ‘냉부해’ 추석 특집은 6일 오후 10시로 편성 변경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전산 시스템이 아직도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이 예능 프로그램 촬영을 했다는 점은 지속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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