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5월 연다던 롯데호텔 ‘L7 청량리’ 오픈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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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캐슬 SKY-L65’ 조합과 오너사 서울인베스타 갈등
조합 공고문 “모든 영업 중단 시설 폐쇄”
롯데호텔 이런 상황에서도 L7 청량리와 세븐틴 협업 알려

 

롯데호텔앤리조트(이하 롯데호텔)가 서울 청량리 ‘롯데캐슬 SKY-L65’ 랜드마크 타워’에 오픈 예정이었던 ‘L7청량리 바이 롯데(이하 L7 청량리)’의 오픈이 불투명해졌다, 극단적으로는 오픈을 못 할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조합과 롯데호텔이 위탁 운영 계약한 오너사간의 갈등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은 지난 4월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5월 L7 청량리를 오픈한다고 알렸다. 그러나 지금 6월인데도 여전히 오픈을 못 하고 있다.

L7 청량리는 ‘에셋 라이트(자산경량화)’ 전략에 맞춰 국내 롯데호텔 체인 최초로 위탁 운영하는 호텔이다.

위탁 운영은 부동산을 직접 매입해 운영하는 직영과 달리, 호텔 오너십에서 운영권만 가져오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호텔신라의 신라스테이가 주로 위탁 운영 방식이다. 쉽게 말해 호텔 오너사와 운영사가 분리된 경우이다.

L7 청량리의 오픈이 불투명해진 것은 오너사와 ‘롯데캐슬 SKY-L65’ 조합과의 갈등 때문이다.

‘롯데캐슬 SKY-L65’ 조합 공고문./사진=스레드

‘롯데캐슬 SKY-L65’ 조합은 최근 공고문을 통해 ‘계약 위반, 중도금 및 잔금 미납금 등의 사유로 2025년 6월 4일부로 귀 호텔(L7 청량리)과의 계약이 해제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또한 “귀 호텔은 2025년 5월 31일까지 모든 영업을 중단하고 시설을 폐쇄하여야 한다”라며 “만일 위 기한까지 영업 중지 및 시설 폐쇄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당사는 관련 법규에 의거하여 강제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조합은 “L7 청량리는 더 이상 영업을 할 수 없으며 모든 투숙객 및 방문객 여러분께서는 이 점을 숙지하시어 불편함이 없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롯데호텔과 계약한 오너사는 서울인베스타라는 법인이다. 이 오너사와 조합과의 갈등으로 L7 청량리의 오픈이 불투명해진 것이다. 만에 하나 롯데호텔과 계약한 오너사가 바뀌고 새로운 오너사가 다른 호텔과 계약을 한다면 L7청량리는 오픈을 못 할 수도 있다.

그런데 롯데호텔은 이런 상황 속에서도 지난달 L7 청량리와 그룹 세븐틴(SEVENTEEN) 데뷔 10주년 협업을 알리는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롯데호텔은 5월에 오픈한다고 알려 놓고서는 현재 L7청량리의 예약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롯데호텔 측은 “해당 공고문은 조합과 오너사와의 문제이며 롯데호텔은 위탁으로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들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오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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