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가게 같은 <유니클로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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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을 지나며 유니클로(@uniqlokr)가 신규 사업으로 하고 있는 것이 커피와 꽃 사업이다.

한국에는 아직 들어오지 않았지만 일본을 중심으로 활성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플라워 사업은 꽤 많은 유니클로 매장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커피 사업은 긴자 플래그십스토어 등 2개 매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듯 하다.

일본 이외에는 방콕 시암스퀘어 유니클로 매장에도 유니클로커피가 있는 듯 하다.

 

긴자의 유니클로커피 매장./사진=남다른디테일

과연 유니클로커피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 한국에도 머지 않아 진출하겠지하는 막연한 기대감과 함께.

2012년에 오픈한 12층 규모의 유니클로의 플래그십스토어. 유니클로의 상징과도 같은 건물이다. 바로 건너편에는 긴자식스가 있고 뒤로는 도버스트릿마켓이 있는 등 어마어마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유니클로커피 매장은 최상층인 12층에 있다.

그런데 좌석이 10개도 되지 않는다. 벽 보고 앉는 의자 4~5개. 등받이 없는 의자 4개 정도.

거의 테이크아웃 전용 매장 느낌. 커피를 판매하는 곳도 심플하다.

유니클로 오리지널 블랜드는 200엔. 커피 가격치고는 괜찮은 거 같긴 한데 그렇다고 막 저렴하다고 느껴지지도 않는다. 한국의 중저가 커피 전문점 수준의 가격이다.

이케아는 일본에서 커피를 50엔에 판매한다.

긴자의 유니클로 플래그십스토어에 있는 유니클로커피 매장./사진=남다른디테일

 

간단한 디저트류와 원두 등도 판매한다. 커피 원두는 리틀달링커피로스터스라는 곳에서 공급 받는 거 같다.

http://littledarlingcoffeeroasters.com/

유니클로라는 글로벌 패션기업이 커피사업을 한다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너무 규모가 작아서 놀랐다. 처음이어서 작게 시작하는지도 모르겠지만 구멍가게 같아서 실망스럽기도 했다.

밑으로 내려오니 패션 매장인데도 의자가 있는 공간이 있다. 여기서 커피 드시는 분들도 있다.

유니클로 매장 1층에는 유니클로 플라워 매장이 많이 생기고 있다. 매장 1층에 꽃을 파니 더욱 생기가 나는 거 같다.

 

일본 긴자의 유니클로커피 매장./사진=남다른디테일

우리나라에서 유니클로가 플라워 매장을 내면 화훼 단체들 들고 일어나겠지. 예전 편의점에서 꽃 판다고 난리난 적도 있는 걸로 안다. 유니클로가 우리나라에서 꽃을 판매한다면 화훼 단체들과 상생 방안을 내놔야 할지 모른다.

그런데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때 유니클로는 커피 장사보다는 꽃 장사가 더 잘 될 거 같은 느낌이다.

만약 한국에 유니클로가 커피와 꽃 사업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 지금 상황에서는 거의 존재감이 없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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