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아나운서, MBC 퇴사, 프리랜서로 활동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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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에 직접 퇴사 소식 전해 “삶에 변화를 주고 싶었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14년간 몸담았던 MBC를 떠난다.

1일 방송가에 따르면 김 아나운서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직접 퇴사 소식을 전했다.

그는 “퇴사를 결정했다. 이미 회사에도 이야기했다”며 “후회 없이 회사생활을 열심히 했다. 삶에 변화를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이 마지막으로 삶의 고삐를 당길 수 있는 타이밍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MBC는 “김대호 아나운서는 현재 회사와 절차를 논의 중”이라며 “정확한 퇴사 일자 등 차후 일정에 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김 아나운서는 김성주, 전현무 등 처럼 프리랜서로 활동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 아나운서는 2011년 MBC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다양한 뉴스, 라디오,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진행을 맡았다. 2017년 초까지는 교양 프로그램을 주로 맡았고, 2018년부터는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 및 뉴스 앵커로도 활동했다.

2023년 MBC 자체 유튜브 채널인 14F에서 방영된 ‘사춘기’ 콘텐츠로 인지도를 높이기 시작했고, 이후 ‘나 혼자 산다’를 시작으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의 고정 자리를 꿰찼다.

2023년 MBC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2024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쇼·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 올해의 예능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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