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배 대표, 싱가포르 큐익스프레스서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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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는 대표이사 맡은 곳 없어, 싱가포르 큐익스프레스 나스닥 사장 강행 의지

 

티몬과 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의 책임자로 지목된 구영배 큐텐 대표가 싱가포르 기반의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 최고경영자(CEO)직에서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큐텐그룹은 싱가포르에 큐텐(QOO10 PTE. LTD.), 큐익스프레스(QXPRESS PTE. LTD.)가 있으며 한국법인 큐익스프레스가 있다.

구 대표는 한국에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곳이 없다.

큐익스프레스는 구 대표가 싱가포르 큐익스프레스 CEO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후임에는 마크 리 큐익스프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명됐다. 마크 리는 큐익스프레스 CFO와 CEO를 겸직한다.

큐익스프레스 측은 최근 한국에서 발생한 티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를 의식한 듯 이날 CEO 교체를 알리는 공지에서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 티몬글로벌, 티몬 등 다른 회사들과는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구 대표가 물러나고 재무통인 마크 리를 내세운 것은 큐익스프레스가 추진해온 미국 나스닥 상장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마크 리는 그동안 구 대표를 도와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 실무를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 대표는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을 위해 2022∼2023년 사이 티몬과 인터파크커머스, 위메프를 차례로 인수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북미·유럽 기반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위시까지 사들이는 등 무리하게 몸집을 불리다 이번 사태를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구 대표는 사태의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자 이를 수습하고자 최근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구 대표가 사재를 털어서라도 피해 보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편 싱가포르 큐익스프레스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법인 큐익스프레스는 지난해 810억원 매출에 158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자본총계도 -243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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