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11만원 투피스’ 판매 회사, 청담동 건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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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진 대표 설립, 배우 임지연 더글로리에 입으면서 인지도 높여
고 박항치 디자이너 소유 건물 2019년 150억원에 인수해 딘트 청담본점으로 사용

 

최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공식 석상에 입고 나온 옷이 명품이 아닌 국내 중소기업에서 만든 11만원대 옷이라고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옷을 판매한 회사는 서울 강남 청담동에 자체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기업은 주로 연예인 협찬이나 셀럽 마케팅 등을 통해서 인지도를 올린 브랜드로 파악된다.

7일 남다른디테일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지난 4일 서울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두을장학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회색의 투피스 옷을 입고 나왔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면서 해당 옷의 브랜드가 어디인지 관심이 커졌다. 과거 이 사장은 알렉산더 맥퀸 등 해외 브랜드들을 주로 입고 공식 석상에 나선 적이 있다. 그러나 이 옷의 브랜드가 국내 브랜드 ‘딘트’에서 만든 것이며 가격도 공식 홈페이지 기존 11만9700원이라고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딘트는 이 사장이 자사 옷을 입은 것이 이슈가 되자 바로 자사 블로그에 ‘기업인 이부진의 고급스러운 올드머니 룩으로 유명한 투피스 제품은 딘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라고 홍보했다.

또한 “이부진님이 착용하신건가요?”라는 고객의 질문에 “네 직접 구매하셔서 착용하셨습니다”라고 이 사장이 입은 옷이 딘트의 제품임을 확인시켜줬다.

해당 투피스를 만든 회사는 딘트로 1978년생 신수진 대표가 2007년 딘트스타일로 시작한 회사다. 신 대표에 대해서는 웨딩드레스 디자이너로 알려져 있으나 웨딩 플래너였던 것으로 파악된다.

신수진 딘트 대표이사./사진=딘트 홈페이지

그는 임부복을 만들어 큰 성공을 거둔 이후 오피스룩 전문 브랜드인 딘트를 런칭했다.

네이버 인물정보에 따르면 신 대표의 학력은 성균관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 석사라고만 공개되어 있고 학부는 공개돼 있지 않다.

딘트는 드라마 더글로리에서 배우 임지연에게 옷을 협찬하면서 인지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딘트의 공식 슬로건도 ‘셀럽들이 사랑하는 브랜드’이다.

이 사장이 입은 옷은 단정하고 깔끔한 투피스지만, 원래 딘트가 추구하는 스타일은 맥시멀리즘이다.

딘트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사업을 시작했다가 2019년 서울 청담동에 건물을 인수하며 청담동으로 본사를 옮겼다. 이 건물의 이전 건물주는 고 박항치 디자이너였으며 딘트는 150억원에 이 건물을 인수했다. 해당 건물은 현재 딘트 청담본점으로 사용되고 있다.

2022년 기준 딘트의 매출은 197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3억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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