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롯데GRS, 공항라운지 결국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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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인천공항 제2터미널 오픈 이후 약 5년 만에 철수
풀무원 스카이허브라운지 신규 라운지 수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 터미널 오픈과 함께 공항 라운지 사업에 진출했던 SPC그룹과 롯데GRS가 결국 관련 사업에서 철수한다. 2018년 오픈 이후 약 5년 만이다. 풀무원과 워커힐호텔이 주도하는 국내 공항라운지 사업에서 SPC그룹과 롯데GRS는 규모의 경제에서 밀린 것으로 해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과 롯데GRS가 지난 2018년부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 터미널에서 운영했던 공항라운지는 올해 말로 종료된다. 이들이 운영했던 라운지 이름은 각각 SPC라운지와 라운지L이였다.

이 빈자리는 풀무원 계열의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스카이허브라운지가 오픈한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과 탑승동 등에 이어 제2터미널에도 라운지를 운영하게 됐다. 그 외에도 김포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 등에도 스카이허브라운지를 운영하는 등 공항라운지 운영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양적인 면에서는 국내 최고 공항라운지 사업자다.

인천국제공항 라운지는 입찰제이다. 여러 선정 조건이 있지만 최고가 입찰이 업체 선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SPC그룹과 롯데GRS 보다 더 높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보인다.

롯데GRS 관계자는 “공항라운지 입찰 선정에서 경쟁사들보다 가격을 낮게 불러 떨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SPC그룹은 제빵 기사 노조탈퇴 강요 의혹과 수사관 뇌물 의혹 등으로 검찰 조사와 압수수색을 받는 등 본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SPC그룹과 롯데GRS는 공항라운지 사업을 키우지 못하고 약 5년 만에 철수한 것이다. 이들이 공항라운지 사업을 키우지 못한 건 규모의 경제에서 열세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공항에 식자재 등을 납품할 때 여러 사업장을 운영하면 더 낮은 비용으로 할 수 있다.

한편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제2여객터미널 라운지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신규 사업 수주에도 여전히 적자 구조이다. 지난해 풀무원푸드앤컬처의 영업손실은 4억936만원이었다.

풀무원 관계자는 “공항라운지의 경우는 큰 이익이 나지도 않지만 적자 구조는 아닌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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