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접대’ 대웅제약 창업주 손녀 레스토랑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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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청담나인’, 알피바이오 윤재훈 회장 개인회사 알피스페이스 법인
윤수정 상무, 알피스페이스 대표이사, 후계 구도 활용될 오너 가족회사
알피스페이스 레스토랑 이외에 카페와 피부관리샵, 오디오 수입사 등 운영

 

대웅제약 영업 사원들이 의사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이는 과정에서 대웅제약 창업주 손녀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을 이용한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해당 업장은 서울 삼성동에 있는 ‘청담나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청담나인은 레스토랑과 재즈바로 나눠서 운영되고 있다. 해당 법인은 알피스페이스이다. 알피스페이스의 최대주주는 윤재훈 알피바이오 회장이며, 윤 회장은 윤영환 대웅제약 창업주의 차남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JTBC는 지난 25일 대웅제약 리베이트 의혹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대웅제약 영업 사원들이 의사들을 상대로 로비를 하는 과정에서 청담동의 한 재즈바를 자주 이용한다고 보도했다.

남다른디테일 취재 결과 해당 업장은 서울 삼성동에 있는 ‘청담나인’이다. 청담나인 레스토랑은 스테이크와 파스타 등을 판매하는 곳이며 재즈바는 물랑루즈 콘셉트이며 저녁 시간에 공연도 진행된다.

청담나인이 위치한 건물의 토지 소유주는 윤재훈 알피바이오 회장이다. 그는 2017년 해당 토지를 186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2021년 해당 건물을 지하 3층에서 지상 10층으로 신축했는데 건물 소유주는 알피스페이스이다.

알피스페이스에서 운영하는 청담나인 재즈바./사진=알피스페이스

알피스페이스는 의약품 도매업, 공연업, 전자제품 수입판매업 등을 하는 업체로 윤 회장과 그의 딸인 윤수정 알피바이오 전략기획실 상무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윤 회장이 알피스페이스 지분 85,8%를 보유하고 있는 오너 개인회사이다. 향후 후계 구도를 위해 활용될 회사로 여겨진다.

윤 회장은 2016년 알피코프를 바이오 사업과 문화 사업을 인적분할해 알피바이오와 알피스페이스를 설립하고 알피그룹을 출범, 대웅제약그룹에서 계열 분리해 독립했다. 알피바이오는 코스닥 상장사다.

또한 윤 회장은 과거 대웅제약그룹 후계자 자리를 놓고 동생인 윤재승 대웅제약 전 회장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끝내 동생에게 후계자 자리를 내줬고, 윤 회장은 계열사인 알피코프를 가져가는 형태로 형제간 경영권 승계 경합이 마무리됐다.

알피스페이스는 레스토랑 이외에도 카페엠이라는 브런치 카페도 운영하고 있고 스킨랩엘 노블레스라는 피부관리샵, 헤이스라는 오디오 수입사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업장들은 모두 청담나인과 같은 건물에 있다.

이와 관련 남디는 알피바이오와 알피스페이스 측에 연락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대웅제약 측은 “대웅제약과 알피바이오와는 지분 관계가 없는 별개의 기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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