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청문회 출석한 허영인 SPC그룹 회장 “뼈저리게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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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해외출장 이유로 불출석 이후 모습 드러내

 

잇단 노동자 사망사고로 논란이 됐던 SPC그룹의 허영인 회장이 “모든 직원이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산업해재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10월 허 회장은 유럽 출장을 이유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불출석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청문회에 출석했다.

이날 허 회장은 “안전 교육을 더 많이 하고 위험한 부분은 기계 설비로 대체해서 우리 작업자들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환노위원장인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규채용 인원 비율이 너무 높은 점을 들며 “근무강도가 세도 너무 세거나, 봉급이 적거나, 근무 환경이 안 좋거나 이런 것 아니겠나”라고 지적하자 “허 회장은 “각 계열사 경영진이 노동조합과 협의해 좋은 결과를 도출한다면 이를 적극 지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도 “SPC그룹 대다수 계열사들의 2조2교대 비율을 보면 대다수가 50%를 상회하며 SPL은 2조2교대가 67.4%”라며 “경쟁사인 CJ제일제당은 이미 2016년 4조3교대”라고 꼬집었다.

이에 허 회장은 “1000억원 규모 안전 투자를 통해 위험한 작업을 자동화 기계로 대체하는 등 근무여건 개선에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최근 서울중앙지검이 SPC그룹을 둘러싼 ‘노조 파괴 의혹’과 관련 압수수색 및 관계자 소환 등 강제수사에 돌입한 것을 두고 허 회장은 “노조 탈퇴 등 부당노동 행위를 지시하거나 관여한 바 없다”고 답했다.

한편 앞서 지난해 10월 SPC그룹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끼임 사고로 숨졌고, 올해 8월 다른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외에도 샤니 성남공장에서 근로자의 손가락이 절단되고, 지난 달에는 SPL 평택공장에서 근로자가 머리를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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