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의 서울PMC 건물에 대기업 패션 브랜드 줄줄이 임차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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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의 한섬 이어 삼성물산  르메르 한남동 플래그십도 서울PMC 건물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서울PMC가 소유한 건물에 대기업 패션 브랜드들이 속속 임대차 계약을 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한섬에 이어 삼성물산 패션부문도 서울PMC 소유 건물에 매장을 낸다.

23일 남다른디테일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오는 24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자사가 수입하는 프랑스 패션 브랜드 ‘르메르’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한남동에 연다.

르메르는 디자이너 크리스토프 르메르가 자신의 이름을 따서 1992년 론칭했으며 유니클로와의 콜라보로도 유명한 브랜드이다. 현재 삼성물산 패션부문에서 이 브랜드를 수입하고 있다.

르메르는 오는 24일 서울 한남동 사운즈한남 인근 2층 단독주택 건물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 르메르가 플래그십 스토어를 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건물의 소유주는 서울PMC로 확인됐다. 서울PMC는 2020년 141억원에 해당 건물을 매입했다.

서울PMC는 정태영 부회장이 82.19%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이다. 현대자동차 기업 집단에 속해 있으며 주업종은 비주거용 건물 임대업이다. 서울PMC가 얼마나 많은 건물들을 소유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사진=현대카드

 

서울PMC에는 정 부회장의 여동생인 정은미씨도 17% 가량 보유하고 있다.

정 부회장과 여동생인 정씨는 유언장 소송과 회계장부 열람·등사 청구소송 등 ‘남매소송’으로 이슈가 된 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정 부회장은 해당 부동산 극히 일부 지분을 1000만원에 매입했다.

이와 관련 부동산 한 관계자는 “법인 부동산이기도 하고 정 부회장이 법인의 최대주주라고 해도 100%를 소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동산에 대한 권리 행사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소송을 벌이고 있는 여동생이 서울PMC의 2대주주인 점도 해당 부동산에 지분 투자를 한 배경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르메르가 플래그십 스토어를 여는 것은 맞으나 해당 건물의 소유주가 정태영 부회장과 관련 있는지는 몰랐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PMC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한섬이 내년 성수동에 수입 전개할 미국 편집샵 키스(KITH) 매장의 건물주이기도 하다. 성수동 부동산 역시 정 부회장의 개인 지분 1000만원이 들어가 있다.

이와 관련 남다른디테일은 현대카드 측에 전화를 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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