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아이파크에 사는 ‘재무통’ 이마트 한채양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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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기업인, 그들은 어디에 살까10>

 

최근 재계 인사 발표에 가장 이슈가 되었던 기업은 신세계그룹이다. 인사 시기도 9월로 앞당겼다는 점과 계열사 대표이사 약 40%가 물갈이 됐다는 점. 현재 신세계그룹이 얼마나 절박한 상황인지 짐작되는 지점이다.

특히 ‘정용진의 남자’로 불리던 강희석 전 이마트·SSG닷컴 대표가 사임하고, 그 자리에는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로 있던 한채양 대표가 할인점(이마트)·슈퍼(에브리데이)·편의점(이마트24) 3사의 수장이 됐다.

한채양 대표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직속조직으로 알려진 경영전략실 출신이다. 이번 인사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 대신, 이명희 회장이 직접 나서 진두지휘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한 대표는 2001년 신세계그룹 과장으로 입사해 2009년 신세계 경영지원실 기획관리담당 상무보와 2011년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기획관리담당 상무보를 역임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신세계그룹 전략실 관리팀 상무로 일했고, 이후 이마트 경영지원본부장 겸 관리담당으로 이동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신세계그룹 전략실 관리총괄 부사장 역할을 맡았고, 2019년부터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를 지냈다.

주로 그룹 전략실의 관리를 맡아 와서 인지 그룹 내에서는 ‘재무통’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코로나 시국에 호텔업이 매우 힘든 시기에 한 대표는 2022년 조선호텔앤리조트를 흑자전환(222억원 영업이익)시켜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그럼 이렇게 숫자에 밝은 재무통인 한 대표가 사는 곳은 어디일까.

남다른디테일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한 대표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아이파크 아파트의 한 호실에 살고 있다. 이전까지 구의동 구의아크로리버에 살았던 한 대표는 2016년 역삼아이파크를 부인과 공동 명의로 13억6800만원에 매입했다. 매입 당시 대출 없이 구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2023년 1월 1일 기준 한 대표가 거주하는 호실의 공시가격은 19억3700만원이다. 그러나 현재 같은 동 같은 평수의 시세는 약 30억원대에 형성되어 있다. 같은 평수의 아파트는 지난 2020년 28억원대에 거래됐다. 한 대표가 2016년 역삼아이파크를 13억원대에 매입한 이후 2배 이상 가격이 오른 것이다.

이와 관련 신세계그룹 측은 “한 대표가 어디에 거주하는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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