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트래디셔널’ 빈폴, 가로수길에 플래그십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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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폴, 삼성물산 패션부문에서 가장 큰 브랜드, 올해도 20%대 성장 예상

플래그십 브랜드 역사와 철학 등 알리는 목적

 

국내 토종 패션 브랜드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서울 가로수길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연다.

한때 빈폴은 서울 명동과 강남대로에 플래그십스토어가 있었으나, 패션 유통 시장의 급격한 변화와 코로나 19 등의 여파로 철수한 적 있다. 가로수길에 플래그십스토어가 예정대로 오픈하면, 빈폴의 유일한 플래그십스토어가 된다.

3일 남다른디테일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서울 강남 가로수길 메인 거리에 빈폴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을 준비 중이다. 지난 5월 건물 소유주와 계약을 하고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다. 오픈 시기는 미정이나 올해 안에 오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공간에는 빈폴의 맨, 레이디스, 키즈, 액세서리, 골프 등 전 라인이 입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빈폴은 올해 34주년을 맞는다. 런칭 초기 미국의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폴로 랄프로렌를 벤치마킹했지만, 국내에서는 역으로 더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그러나 브랜드 정체성이 모호해지고 진, 옴므, 스포츠 등으로 무리하게 라인을 확대하며 침체기를 걷는 시기도 있었다. 결국 빈폴은 진, 옴므, 스포츠 등을 모두 철수했다.

2019년에는 정구호 디자이너를 다시 영입해 빈폴 브랜드 리뉴얼을 맡겼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빈폴은 최근 빈폴이 가진 고품질과 클래식을 기본으로 ‘제대로 입는 가치’를 알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빈폴 브랜드 홈페이지./사진=삼성물산패션부문

 

현재 빈폴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에서 가장 볼륨이 큰 브랜드이며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다. 올해에도 20%대 성장을 내다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빈폴 브랜드의 역사와 철학, 다양한 협업 사례 등이 총망라된 특별한 공간인 홈페이지를 오픈하기도 했다.

가로수길의 플래그십스토어도 판매 목적 뿐 아니라 빈폴의 브랜드 역사와 철학 등을 알리기 위한 목적도 큰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가로수길에 빈폴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준비 중인 것은 알고 있으나 시기와 어떤 컨셉으로 오픈을 할지는 미정”이라며 “오픈 시기에 좀 더 명확히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때 서울 한남동에 다수의 매장을 오픈해 ‘꼼데가르송길’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던 삼성물산 패션부분은 최근 몇 년간 가로수길에 집중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내고 있다. 메종키츠네, 아미, 에잇세컨즈, 레이블씨, 마가찌니 등의 주요 브랜드 매장이 가로수길 일대에 모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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