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벌인 구본성 전 부회장은 없어
오는 5월, 아워홈 창업자인 고(故) 구자학 회장의 별세 1주기를 맞는다.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은 최근 아버지인 구 회장의 선영을 찾은 모습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그러나 구 부회장의 오빠이자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구본성 전 부회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9일 구지은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버지인 고 구자학 회장의 선영을 찾은 모습을 올렸다. 오는 5월 12일은 구 회장 별세 1주기를 맞는다. 묘소 앞에는 꽃과 망고, 두리안 등도 보였다.
구 부회장과 함께 구명진 전 캘리스코 대표이사도 선영을 찾아 조문했다.
그러나 구 회장의 부인인 이숙희 여사와 구본성 전 부회장, 구미현 씨 등은 보이지 않았다.
아워홈은 수년간 가족 간의 경영권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기업이다. 2021년 구 전 부회장이 보복 운전으로 재판에 넘겨지며 대표이사에 해임되면서 막내인 구 부회장이 대표이사에 올랐다.
최근에는 경영권에 이어 배당금을 놓고도 갈등이 지속됐다. 구 전 본부장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순이익의 10배가 넘는 고액 배당을 요구했기 때문. 그러나 이 요구는 부결됐고 회사 측이 상정한 배당금 안건이 가결됐다.
아워홈 관계자는 “5월 창업주의 1주기를 맞아 선영을 찾은 거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