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사망’ SPC삼립 “크보빵 생산 중단, 안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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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설비 관계기관의 조사 완료 후 전면 철거 및 폐기
매주 하루 가동 중단하고 이 시간 설비 점검 및 안전 강화에 집중

 

최근 생산 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사망한 SPC삼립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업해 출시한 ‘크보빵’(KBO빵) 생산을 중단하고 안전 강화 활동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SPC삼립은 이날 홈페이지에 공지를 통해 안전사고 후속 조치로 “KBO와 협의해 크보빵 생산을 중단하고 안전 강화 활동과 신뢰 회복에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사고 설비는 관계기관의 조사 완료 후 전면 철거 및 폐기하겠다고 말했다.

SPC삼립은 “노조·생산·안전 책임자가 참여하는 노사합동 안전점검을 매월 실시하고,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하는 합동 안전점검 모니터링체계를 반기에서 분기로 확대하여 지속적이고 객관적인 안전 관리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화공장의 생산라인 별로 매주 하루는 가동을 중단하고 이 시간을 설비 점검 및 안전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PC삼립은 “노사 협의를 통해 근무 형태를 개선하겠다”라며 “연속근무를 줄이고 일부 라인에는 4조 3교대 시범운영을 도입하겠다”라고 전했다.

김범수 SPC삼립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실 주관 ‘대책과 예방, 책임 주체 강화를 위한 긴급 간담회’에서 이 같은 안전 강화 조치를 발표하기도 했다.

도세호 SPC 대표이사도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SPC그룹은 그동안 추진해온 안전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자 한다”며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 문화 확립과 안전 중심의 시스템 혁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2022년부터 진행해 온 3년간 1000억원의 안전 경영 투자 플랜을 확대·연장해 운영하겠다”며 “계열사별로 추가 재원을 확보해 설비 자동화와 안전관리 인력 강화에 투자해 사고를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경영위원회를 외부 산업안전 전문가 중심으로 대폭 보강해 실효성과 독립성을 갖춘 조직으로 확대 개편하고, 안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환경 조성과 지원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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