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이어 쿠팡도 전면 부인, MBK파트너스에서 인수설 흘린다는 의혹도
쿠팡은 11일 한 매체에서 보도된 ‘쿠팡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협상’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쿠팡은 이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가 지난달 18일 ‘홈플러스 인수설’을 공식 부인한 데 이어 쿠팡도 부인한 것이다.
홈플러스 모회사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모건스탠리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국내외 유통업체와 이커머스 업체 등 잠재 후보군 10여 곳과 접촉할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은 물론 중국 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도 인수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홈플러스는 적정한 인수 후보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과 함께 노조 반대에도 부딪힌 상황이다. 노조는 익스프레스 부문 분할 매각 반대 투쟁을 선포하며 다음달 1000명 참여 목표로 조합원 결의대회도 예고한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업계 일각에서는 매각자인 MBK파트너스에서 인수설을 언론에 흘리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