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70주년 맞고, 경영 상황 매우 안좋은 만큼 큰 폭의 인사와 조직 개편 예상
CJ그룹이 임원인사를 2024년 초에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올해도 끝나는 시점이고, 올해가 창립 70주년을 맞는 만큼 조직과 인사 등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24일 CJ그룹 관계자는 “올해 임원인사는 내년 초에 발표할 것 같다”라며 “지난해에도 인사 폭이 적었고 게다가 올해는 창립 70주년이라 인사와 조직에서 큰 폭의 움직임이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근 CJ그룹은 지주회사 CJ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강호성 CJ경영지원 대표도 사임했다. 당분간 CJ 김홍기 대표가 경영지원 업무까지 맡는다.
CJ는 김 대표 산하에 있던 전략기획과 사업관리그룹을 통합 재편했다. 전략기획과 사업관리 조직을 사업 포트폴리오를 묶어서 관리하고 재무운영실과 재무전략실도 재무실로 합쳐 운영을 효율화하기로 했다.
CJ그룹은 내년 초에 계열사 인사 및 조직을 발표할 예정이다.
CJ그룹은 최근 2년 동안 대표이사급의 큰 폭의 인사가 없었다. 그러나 올해는 창립 70주년을 맞는 시점이고 무엇보다 CJ그룹의 경영 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 만큼 큰 폭의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난 11월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고 손복남 고문 1주기 추모식 및 ‘온리원(ONLYONE) 재건 전략회의에서 “그룹의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온리원 정신을 되새기는 책임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반드시 해내겠다는 절실함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