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만큼 빵 좋아하는 10~20대 주목, 달콤, 고소하고 마늘의 시큼한 맛 조화
후레이크 많이 떨어져 주변 금방 지저분해진다는 단점
“이게 치킨이야 빵이야. 갓 구워져 나온 마늘빵 맛 제대로네.”
bhc치킨이 최근 출시한 신메뉴 ‘마법클(Magickle)’을 한입 먹어보고 드는 생각이었다. 달콤하면서도 마늘의 시큼한 풍미가 입가에 맴돌았다. 무엇보다 적당한 온도로 나온 치킨은 마치 갓 구워져 나온 빵처럼 따뜻한 느낌이 전해졌다.
bhc치킨은 지난달 25일 ‘뿌링클’의 아성에 도전할 신메뉴로 ‘마법클’을 출시했다. bhc치킨에서 의욕적으로 출시한 신메뉴인 만큼 프레스를 대상으로 서울 강남구 bhc치킨 삼성점에서 치식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마법클의 메인 요소는 마늘과 버터 그리고 후레이크다. 바삭하게 치킨을 튀긴 후, 마법클 소스를 버무리고 거기에 마법클 후레이크를 한 번 더 뿌려 달콤하면서도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을 구현해 냈다.
마법클 소스에는 100% 국산 마늘과 조청, 버터를 가미해 단맛과 고소한 맛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bhc치킨 메뉴개발1팀 이석동 부장은 제품 탄생 배경에 대해 “치킨의 주요 타깃인 10-20대에 주목했고 이들이 치킨만큼 빵을 좋아한다는 점을 착안했다”라며 “치킨을 참지 못하는 것만큼 빵집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이들의 특성을 분석해 빵을 치킨화 시킨다면 어떨까라고 상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그의 상상이 통해서일까. 마법클의 초기 반응이 예상보다 핫하다. 마법클은 출시 일주일 만에 bhc치킨 판매 2위에 올랐다. 조만간 전속 모델 전지현이 나오는 마법클 광고도 선보일 예정이다. 뿌링클의 아성에도 충분히 도전할 만한 신메뉴인 거 같다.
달콤하면서도 고소하고 마늘의 풍미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선호될만한 메뉴인 거 같다.
마법클의 기본 기준 가격은 2만1000원으로 뿌링클 대비 비싸게 책정됐지만, 요즘 판매되는 치킨 가격들과 비교하면 적당한 수준으로 보인다.
단 마법클을 집에서 먹게 된다면 청소는 각오해야 할 거 같다. 후레이크가 상당히 많이 떨어져 주변이 금방 지저분해진다. 치식회를 진행한 bhc치킨 삼성점도 직영점인데도 불구하고 냉방 시설이 엄청 열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