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많아지면 색깔 잃을 수 있어
잠실점 좌석 30여개 불과, 오픈전 400여명 대기
국내 F&B업계에 베이글 붐을 일으켰던 런던 베이글 뮤지엄이 잠실점을 끝으로 더 이상 국내에 추가 매장을 내지 않을 전망이다. 대신 내부적으로 해외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 관계자는 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오픈한 런던 베이글 뮤지엄 잠실점에서 남다른디테일과 만나 “잠실점을 끝으로 국내에 더 이상 런던 베이글 뮤지엄 출점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이 관계자는 “런던 베이글 뮤지엄 매장이 많아지면 여타 프랜차이즈 매장과 비슷하게 색깔을 잃을 수 있어 더 이상 출점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런던 베이글 뮤지엄은 안국, 도산, 제주, 잠실점을 운영하고 있다. 매장당 월 평균 매출액은 11억원대가 나오고 있다. 이날 오픈한 잠실점은 월 20억원을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날 오픈한 런던 베이글 뮤지엄 잠실점은 오전 10시30분 오픈인데도 오전 6시부터 고객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롯데월드몰 내에서 대기는 오전 9시부터 가능했다. 오전 10시 기준 400여명이 런던 베이글 뮤지엄 잠실점에 입장하기 위해 긴 줄을 서는 모습이 연출됐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 잠실점은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는 캐치테이블에서 대기 예약을 할 수 있다. 좌석이 30여개에 불과해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