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로 진도군 인지도 향상 및 농산물 판로 확대 기여
한국맥도날드가 진도군 지역 홍보 및 경제 활성화 기여 공로를 인정받아 진도군수로부터 표창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일반 대파보다 맛과 향이 진한 진도 대파를 활용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신메뉴로 선보인 바 있다. 대파 크림치즈와 으깬 감자로 속을 가득 채워 튀겨낸 크로켓, ‘구운 대파 마요 소스’로 맛을 낸 해당 메뉴는 출시 일주일 만에 판매량 50만 개를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아 예상보다 빠르게 품절됐다.
진도군은 이번 맥도날드 신메뉴를 통해 대파의 주산지로 진도가 널리 알려져 지역 홍보 효과를 크게 거두었다는 점과 다량의 대파 수매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 맥도날드에 군수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수상을 위해 식재료 공급 총괄을 담당하는 한국맥도날드 하만기 SCM 이사가 대표로 진도를 방문했다.
실제 맥도날드는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통해 한 달 동안 약 50t의 진도 대파를 수급했다. 또한 버거 출시와 함께 공개한 광고 영상에서도 진도의 마을과 농부가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광고에는 진도군에 거주하는 부부 농부가 진도 민요 ‘영감 타령’을 각색한 ‘맥도날드랑 잘했군 잘했어’를 부르는 장면과 진도 군민들이 동네잔치를 열어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먹고 ‘진도 북놀이’ 공연을 즐기는 장면 등이 담겼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맥도날드에서 선택했다면 믿을 수 있다면서 각종 기업 및 단체에서 대파 뿐 아니라 다양한 농작물 수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진도 경제가 활기를 띄고 있다”며, “맥도날드와 협업을 통해 엄청난 홍보 효과를 실감하고, 아름다운 진도의 풍경이 광고에 함께 담겨 올 한해 관광객 역시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진도군수 표창을 수상한 이들은 진도군내 단체 혹은 주민으로, 맥도날드와 같은 기업이 수상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진도군에서 이렇게 직접 공로를 인정해 주시니 보람차고, 진도 농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 같아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국내산 농산물을 적극 활용해 버거 맛도 살리고, 농가도 살리는 ‘한국의 맛’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지난 2021년부터 식재료의 품질을 높이고 차별화된 맛을 선사하기 위해 창녕, 보성 등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통한 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버거의 주 재료인 양상추, 계란, 닭고기 등을 100% 국내산으로 사용하며 연간 1만 7천 톤이 넘는 식재료를 수급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