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에 신사옥 짓는 젠틀몬스터, 산업은행에 1000억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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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매입과 건축비 등 대출로 충당, 지상 14층 규모

오재욱 최대주주 지분율 낮아져

 

서울 성수동에 대형 신사옥을 건설 중인 젠틀몬스터가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1000억원을 대출 받았다. 부동산 매입비와 건축비 등을 대부분 대출을 일으켜 마련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젠틀몬스터의 영업이익은 674억원에 영업이익률만 16%에 달한다.

14일 남다른디테일의 취재에 따르면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와 향수 브랜드 탬버린즈 등을 보유한 아이아이컴바인드는 현재 서울 성수동에 신사옥을 건립 중이다.

건축 설계는 미니멀적이며 실험적인 설계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가 맡았고 시공은 KCC건설이 맡았다.

내년 4월 완공 예정인 아이아이컴바인드 성수 신사옥은 지하 5층에서 지상 14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아이아이컴바인드가 예술적이면서 실험적인 것을 강조하는 기업인만큼 신사옥 역시 미래 지향적이며 노출 콘크리트의 해체주의 건축 등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아이컴바인드는 해당 부지를 2018년 266억원에 매입했다. 그리고 2020년 해당 부동산을 담보로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1000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이 빌딩의 공사비만 40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젠틀몬스터

 

즉 아이아이컴바인드는 부동산 매입과 공사비 등을 대출로 충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남다른디테일은 아이아이컴바인드에 메일로 문의를 했으나 답변이 없었다.

한편 지난해 아이아이컴바인드는 4100억원의 매출과 67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16.4%에 달한다.

이 회사의 대표이사는 김한국이지만 최대주주는 오재욱 및 특수관계자가 44.96%를 가지고 있다. 오재욱 최대주주는 아이아이컴바인드의 기타비상무이사로 등재되어 있다.

오 최대주주는 2021년 47.66%에서 지난해 44.96%로 지분율이 낮아져 외부에 지분 일부를 매각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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