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기업인, 그들은 어디에 살까3>
국내 숙박 플랫폼 기업 야놀자의 이수진 총괄대표(창업자)는 ‘모텔 청소부’에서 시작해 글로벌 기업으로 뻗어나간 대표적인 ‘흙수저 기업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 총괄대표는 1978년 충청북도 충주에서 태어나 안성두원 공업고등학교와 천안공업전문대학(현 공주대학교 공과대한 천안캠퍼스) 금형과를 졸업했다.
여러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부모님도 일찍 여의였고 조부모 밑에서 자랐다. 짐작컨대 그의 어린 시설은 그리 평탄해 보이지 않는다.
그가 지방 전문대를 졸업하고 일반적인 직장 취업이 아닌 모텔 청소부가 된 배경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왜 그는 다른 직업도 아닌 ‘모텔 청소부’가 되었을까.
이후 그는 모텔을 기반으로 하는 숙박 앱 야놀자를 만들었고 인터파크 등 국내외에 크고 작은 인수합병(M&A)과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지금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꿈꾸고 있다. 특히 2021년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로부터 17억 달러(약 2조원)를 투자받아 10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있는 나스닥 전광판에 야놀자가 등장하면서 ‘야놀자 나스닥 상장’ 전망도 나오고 있다.
나스닥이 야놀자가 글로벌 여행 솔루션 B2B 기업 고 글로벌 트래블(GGT)을 인수한 것에 대한 축전을 뉴욕 나스닥 빌딩 외부 전광판에 내보낸 것이다. 투자자인 비전펀드가 한국 상장보다 나스닥 상장을 요구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 총괄대표는 10여년 만에 모텔 청소부에서 글로벌 숙박 기업 총수로 ‘흙수저의 성공신화’ 주역이 되고 있다.
2017년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 최고층 매입…현재 2배 이상 올라
이런 그의 성공 때문인지 이 총괄대표가 살고 있는 집도 화려해 보인다.
이 총괄대표는 주로 서울 잠실 주변에 거주해왔고 지금도 거기에 살고 있다.
현재 그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 주상 복합 아파트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
총 2개동의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288세대이며 34평대에서 97평대 까지 다양하다.
이중 이 총괄대표가 사는 곳은 39층 최고층 펜트하우스에 살고 있다. 최고층 세대는 각 동에 2세대 밖에 없다.
즉 이 총괄대표는 최고층의 가장 넓은 평수에 해당한다. 이 총괄대표가 살고 있는 세대는 지난해 1월 기준 공시가격이 30억원이 넘는다. 실거래가격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파악된다.
이 총괄대표는 이 아파트를 2017년 15억원 대에 개인 명의로 산 것으로 파악된다. 이전 주인은 한주홀딩스코리아였다.
한주홀딩스코리아는 영화배우 출신 신영균씨가 명예회장으로 있는 회사이며 지금은 그의 아들인 신언식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 회사는 여러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서울 명동에 ‘호텔28명동’을 소유 및 운영하고 있다.
이 총괄대표가 한주홀딩스코리아와 친분 관계로 이 아파트를 매입했는지 등은 파악되지 않는다. 아직 매매는 하지 않았지만 이 총괄대표는 이 아파트를 소유하면서 15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남다른디테일은 야놀자 커뮤니케이션실에 수차례 연락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야놀자 고객센터에 문의했으나 “담당자에게 전달하여 확인 중에 있다”라며 “추후 담당자가 별도 문의 내용에 대해 답변 드릴 예정이니 참고 부탁드린다”라고 회신이 왔으나 결국 답변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