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은 1647억…작년 두 차례에 걸쳐 가격 인상
명품 브랜드 디올이 지난해 국내에서 1조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35%에 달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의 매출액은 9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38억원으로 53%, 당기순이익은 2427억원으로 55% 증가했다.
9305억원의 매출액으로 323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을 계산하면 영업이익률은 34.8%에 달한다. 배당금도 1647억원을 디올 홍콩법인과 프랑스 본사에 지급했다.
한편 디올은 지난해 1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해 1월 주요 가방 제품과 주얼리 제품 가격을 최대 20% 인상한 데 이어, 7월에도 주요 제품 가격을 최대 10% 인상했다.대표 제품인 레이디 디올 미디엄 백의 가격은 1년 새 650만원에서 810만원으로 25%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