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찰서 118건 가장 많아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KT소액결제 피해’ 사건이 현재까지 199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8월27일에서 지난 12일 오후 6시까지 ‘KT소액결제 피해’ 사건으로 접수된 건수가 199건으로 확인됐다. 피해 금액은 1억2600여 만원으로 추산됐다.
가장 많이 접수된 곳은 경기 광명경찰서로, 총 118건(피해금액 7750만 원)으로 알려졌다. 이어 서울 금천경찰서 62건(3760만 원), 경기 과천경찰서 9건(410만원), 경기 부천소사경찰서 7건(580만 원) 등이다.
사건의 공통점은 피해자들이 모두 KT 통신사 가입자로 주로 새벽시간대에 발생했다는 점이다. 이중 알뜰폰 요금제를 이용 중인 가입자도 있다.
지난 9일까지 경찰에 접수된 건은 124건인데 자칫 더 피해 규모가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KT소액결제 피해’ 금액은 1억7000만 원이다.
경찰은 추후 유사하다고 판단되는 사건을 전부 넘겨받을 예정이다. 또 피해자의 진술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보안업계는 이번 사건을 두고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을 탈취, 이후 이를 모사한 가짜 기지국을 만들어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카페나 공공장소 등에 설치된 펨토셀이 탈취되면서 공격이 발생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