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품 1만5천원대…캐주얼 브랜드지만 여전히 비싸

오는 28일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오픈하는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의 가격이 공개됐다. 버거 단품은 평균 1만5000원이며 세트는 2만원이 넘는다. 경쟁 브랜드인 SPC그룹의 ‘쉐이크쉑’과 비교해 비싸게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를 수입한 진경산업은 27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일부 매체들만 초청해 시식을 겸한 미디어 행사를 진행했다.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무역센터점은 2020년 론칭 이후 영국 이외 지역에 문을 여는 첫 매장이다. 서울 잠실의 고든램지 버거보다 좀 더 캐주얼함을 추구한다. 가격도 합리적인 것이 특징이다.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는 시그니처 메뉴인 오지알(O.G.R)버거, 제이에프씨(J.F.C)버거, #배(BAE) 버거 등 총 8가지 버거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가격은 경쟁 브랜드 대비 다소 비싸게 책정된 듯하다. 오지알버거는 1만3800원이며 제이에프씨는 1만4800원, 배는 1만6800원으로 정해졌다.

여기에 7000원을 추가하면 프라이즈와 탄산음료를 함께 먹을 수 있다. 업그레이드도 선택할 수 있다. 더블 패티 3000원, 한우 패티 3000원 등으로 책정했다.

그러나 한국 시장에서 경쟁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쉐이크쉑과 비교해 비싸게 책정된 것으로 파악된다.

쉐이크쉑은 세트 메뉴는 판매하지 않으며 쉑버거 싱글은 7700원, 더블은 1만2500원이다. 또 쉐이크쉑은 프라이즈 4300원, 탄산음료 2900원이다.

스트리트 버거는 고든램지 버거보다는 다소 저렴한 브랜드지만, 여전히 한국 시장에서는 비싼 버거 브랜드라는 지적이다.

한편 고든램지 레스토랑 코리아는 오는 6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고든램지 버거를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