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이 짬뽕 한 그릇에 7만원 시대를 열었다. 국내 짬뽕 가격 중 최고가로 여겨진다.
서울신라호텔은 지난 11일 야외수영장인 어반아일랜드를 오픈하며 야외수영장 전용 메뉴도 판매한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전복 한우 차돌박이 짬뽕의 올해 가격은 7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6만8000원 대비 2.9% 인상했다.
짬뽕과 함께 어반아일랜드의 대표 메뉴인 치킨도 지난해 6만3000원에서 올해 6만5000원으로 3.2% 인상했다.
맥주 2잔과 판매하는 치킨 세트는 8만5000원이다.
어반아일랜드 짬뽕은 전복과 차돌박이, 대게, 새우 등 고급 식자재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는 게 특징이다. 양도 2명이서 먹어도 충분할 정도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물가와 식자재 가격 등 여러 가지 제반 요건 등으로 가격을 소폭 인상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라호텔이 올해 짬뽕과 치킨 가격을 소폭 올린 배경은 지난해 인상폭이 컸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서울신라호텔은 짬뽕을 17%나 올렸고 치킨 역시 8.6% 인상한 바 있다.
한편 제주신라호텔 야외수영장에서도 동일한 메뉴가 판매되나 서울신라호텔과 비교해 매우 저렴하게 판매된다. 제주신라호텔의 짬뽕은 5만3000원이며 치킨 역시 5만3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