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기준 신세게 센텀시티에 밀려,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도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더현대서울 8.2% 성장하며 10위 차지

한때 국내 백화점 매출 순위 독보적 1위였던 롯데백화점 본점이 4위까지 내려앉았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2023년까지 신세계 강남점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이어 3위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에 신세계 센텀시티에 밀렸다.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3일 어패럴뉴스가 발표한 2024년 국내 5대 백화점 매출 순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난해 2조59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4위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2023년까지 줄곧 3위를 기록했었다.

이 자리는 2023년까지 3위를 기록했던 신세계 센텀시티가 차지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지난해 4.9% 성장한 2조108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롯데백화점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롯데월드타워가 생기기 전까지 롯데의 심장과도 같은 곳이었다.

게다가 롯데백화점 본점은 38년간 백화점 매출 1위를 지켜왔던 곳이기도 하다.

롯데백화점은 1위에 이어 3위 자리까지 신세계에 내주게 되면서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게 됐다.

한편 2023년까지 백화점 순위 8위를 기록했던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은 매출이 2.0% 감소하며 11위로 밀려났다. 더현대서울이 8.2% 성장해 10위를 차지했고, 현대백화점 본점과 신세계백화점 본점 등이 각각 1.3%, 1.5% 성장한 영향이 커 보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본점은 21년부터 단계적 리뉴얼을 진행해 연중 10% 이상의 면적이 공사 중임에도 불구하고 매해 성장을 거듭 중인 점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