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카페, 푸드코트 한계 넘으며 고물가 시대 해법으로 등극
이마트의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이하 트레이더스)은 지난 5일 출시한 ‘더블 패티 치즈버거’가 출시 20일만에 7만개 판매가 됐다고 24일 전했다. 이 버거는 시중 판매되는 더블 타입 버거 대비 30~50% 저렴한 3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트레이더스는 이 버거의 인기 배경에는 트레이더스 T-카페 바이어의 지속적인 연구, 개발의 성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T-카페 바이어는 양질의 상품을 제공한다는 대형마트의 업의 본질에 맞게 맛과 가격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레시피를 지속 연구한다는 설명이다.
트렌드에 맞는 주재료를 선택하고, T-카페 현장 여건을 고려해 레시피를 개발, 매주 사내 컨벤션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지속 개선해 나가는 등 약 6개월간의 연구 끝에 ‘더블 패티 치즈 버거’와 같은 고물가시대 알찬 먹거리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트레이더스 측은 전했다.
T-카페가 새로운 메뉴를 지속 선보이는 이유는 오프라인 마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들로 고객들을 트레이더스로 끌어들이겠다는 의도에서다.
이전 가성비로만 주목받았던 푸드코트가 현재 가성비는 물론, 맛까지 겸비하는 등 그 한계를 넘으며, 오프라인 유통의 차별점이 되고 있다.
T-카페의 인기는 큰 반향을 일으키며, 트레이더스 성장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실제, T-카페는 23년 한해동안 600만명이 넘는 고객이 다녀가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올해 1-3월에도 약 180만명이 방문,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700만 고객 방문이라는 기록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T-카페 인기에 맞춰 트레이더스 매출 역시 고공행진 중이다. 트레이더스 전점 1-3월 매출은 전년대비 11.9%가량 신장하기도 했다.
트레이더스 박진주 바이어는 ”T-카페가 맛과 가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많은 고객들이 찾는 가성비 핫플로 등극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 고객들의 입과 주머니를 즐겁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