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전체 면세 구역 롯데면세점이 2031년까지 운영
김포국제공항의 ‘주류·담배’ 면세 판매를 롯데면세점이 따냈다. 이 품목은 기존 신라면세점이 해왔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의 경쟁에서 롯데면세점이 이긴 것이다.
관세청은 6일 오후 특허 심사위원회를 열고 김포국제공항 면세점 DF2 구역의 최종 사업자로 롯데면세점을 낙찰했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2031년까지 7년간 운영하게 된다.
이로써 롯데면세점은 김포국제공항에서 화장품·향수에 이어 주류·담배까지 전체 구역을 운영하게 됐다.
DF2구역은 신라면세점이 2018년 8월부터 5년간 운영해온 곳으로, 연 매출 규모는 419억원 수준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서울의 관문인 김포국제공항의 주류, 담배 면세사업권 특허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며 “국내 면세사업자 가운데 가장 많은 글로벌 매장을 운영한 경험과 뛰어난 주류·담배 소싱 역량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공항공사는 입찰에 참여한 롯데와 신라, 신세계, 현대 등 국내 4개 업체를 심사한 뒤 롯데와 신라 2개사를 후보 사업자로 선정해 관세청에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