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대면 핫플’이라던 글로우서울, 론칭한 업장 5개월 만에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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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단길 부처스밸리 5개월 만에 폐업, 새비지가든도 다음달 문 닫아
유정수 대표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 출연하며 컨설팅하고 있지만, 정작 본인 브랜드 실패

 

최근 서울 경리단길 인근에 오픈한 ‘부처스밸리’라는 레스토랑이 5개월 만에 문을 닫았다. 이 레스토랑은 최근 공중파에까지 출연하며 외식 컨설팅을 하고 있는 유정수 대표가 이끌고 있는 글로우서울이 론칭한 브랜드이다. 글로우서울은 부처스밸리 이외에도 경리단길에 운영 중인 새비지가든도 조만간 문을 닫을 예정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외식컨설팅 기업 글로우서울이 지난 6월 서울 경리단길 인근에 오픈한 ‘부처스밸리’라는 레스토랑이 약 5개월 만에 문을 닫았다. 현재 이 레스토랑은 다른 브랜드로 변경하기 위해 리뉴얼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우서울은 티본스테이크 전문점인 부처스밸리를 론칭하면서 이를 알리기 위해 인플루언서 등을 통해 다양한 SNS마케팅을 전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우서울은 주로 인스타그램 등 SNS마케팅을 통해 MZ세대들에게 어필해 왔고 그것이 통해 흥행에 성공하는 경우가 있었다.

부처스밸리가 폐업을 하게 된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흥행 실패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이 업장은 소월솔루션이라는 회사가 투자를 했다. 소월솔루션은 경리단길 인근의 살라댕앰버시도 투자했다.

글로우서울은 주로 건물주 등을 투자자로 유치해 외식 업장을 론칭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또한 경리단길의 카페 새비지가든도 다음 달 문을 닫을 예정이다. 글로우서울이 종로 익선동에 론칭한 송암여관도 문을 닫은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우서울 관계자는 “현재 부처스밸리와 새비지가든 등에 대해 리뉴얼 작업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글로우서울은 서울 종로 익선동에서 청수당, 살라댕방콕 등을 론칭해 크게 성공했다. 이후 경리단길 프로젝트, 창신동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며 외식 브랜드들을 입점시키며 ‘외식 및 공간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했다. 롯데쇼핑, 신라면세점 등 대기업들과의 협업도 진행했다.

한편 글로우서울의 유정수 대표는 SBS의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외식업장들의 컨설팅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정작 글로우서울이 론칭한 수많은 브랜드와 프로젝트들 중에 실패작도 나오고 있는 것이다.

글로우서울은 과거에도 코로나 시국에 홍롱롱이라는 딤섬 전문점을 정지선 셰프와 열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문을 닫았고 청수당 스파도 폐업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글로우서울이 여러 프로젝트를 하고 브랜드를 론칭하고 있는데, 투자를 받아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투자자들에게 큰 수익을 주는 구조는 아닌 거 같다”라며 “수익이 많이 나오는 구조는 아닌 걸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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