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 맥주’ 칭따오, 편의점서 판매 1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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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브랜드 대비 매출 감소 커, 중국 맥주 불신 커질 듯

 

오줌 맥주 논란이 커지고 있는 중국 유명 맥주 브랜드 칭따오가 지난 주말 동안 국내 편의점에서 판매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 시즌이어서 매출이 빠진 것도 있지만, 다른 맥주 브랜드들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23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22일 주말 동안 국내 한 편의점에서 칭따오 맥주의 판매는 전주 대비 13.3% 감소했다. 계절적 요인도 있겠지만 주말 동안 논란이 됐던 칭따오 관련한 영상이 판매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다른 맥주 브랜드들의 판매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편의점 관계자는 “주말 동안 다른 맥주들의 매출은 전주 대비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칭따오 맥주는 13.3%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최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3공장에서 헬멧을 쓰고,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돼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영상이 SNS 등을 통해 공개된 영상은 중국 현지인들의 비판과 함께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며 충격을 주고 있다.

논란이 가중되자 칭다오맥주주식회사는 지난 20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19일 칭다오 맥주 3호와 관련된 관련 온라인 동영상을 발견한 후 우리 즉시 현장에 조사팀을 파견해 일괄 조사를 실시했다”며 “이후 모든 원료를 폐기 처분했다”고 밝혔다.

또한 칭다오 맥주 수입사 비어케이 측은 “현재 칭따오 맥주 제3공장의 위생 문제 논란에 대해 칭다오 본사에 확인한 결과, 칭따오 맥주는 내수용과 수출용을 분리해 별도의 공장에서 제조하고 있다”며 “제3공장은 내수용 맥주만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어케이가 수입하고 있는 칭다오 전 제품은 해당 공장과는 무관한 제품임을 밝히며, 칭다오 맥주 본사에서는 현재 제3공장을 전면 폐쇄하는 등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극 조치하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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