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따오 ‘오줌 맥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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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복 입은 남성 맥아 보관 장소서 소변 보는 영상 공개
칭따오 수입사 “내수용과 수출용 분리해 별도의 공장에서 제조”

 

중국의 유명 맥주 브랜드 칭따오의 한 현지 생산 공장에서 한 남성이 원료에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의 칭따오 맥주 수입사 비어케이는 “국내에 들어오는 맥주는 해당 공장에서 생산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22일 외신에 따르면 최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3공장에서 헬멧을 쓰고,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됐다.

중국의 유명 맥주인 칭다오는 중국 내에서도 옌징, 하얼빈 등과 함께 중구 4대 맥주로 꼽히고 있으며, 특히 칭다오는 지역의 맑은 물로 만들어 맛이 깔끔한 점을 줄곧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영상에서는 한 남성이 원료가 쌓여 있는 곳으로 담을 넘은 뒤 주위를 살피며 소변을 보는 모습이 담겼고, 이후 SNS 등을 통해 공개된 영상은 중국 현지인들의 비판과 함께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며 비난받고 있다.

논란이 가중되자 칭다오맥주주식회사는 지난 20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19일 칭다오 맥주 3호와 관련된 관련 온라인 동영상을 발견한 후 우리 즉시 현장에 조사팀을 파견해 일괄 조사를 실시했다”며 “이후 모든 원료를 폐기 처분했다”고 밝혔다.

또한 칭다오 맥주 수입사 비어케이 측은 “현재 칭따오 맥주 제3공장의 위생 문제 논란에 대해 칭다오 본사에 확인한 결과, 칭따오 맥주는 내수용과 수출용을 분리해 별도의 공장에서 제조하고 있다”며 “제3공장은 내수용 맥주만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어케이가 수입하고 있는 칭다오 전 제품은 해당 공장과는 무관한 제품임을 밝히며, 칭다오 맥주 본사에서는 현재 제3공장을 전면 폐쇄하는 등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극 조치하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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