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이학과 함께 한 시즌 캠페인 6점 대형 캔버스로 옮겨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오는 10월 2일까지 한남 플래그십스토어에서 ‘화면 너머의 세상 (The Worlds Beyond Screens)’ 전시를 진행한다고 27일 전했다.
‘화면 너머의 세상’은 자연 사진작가 이학과 코오롱스포츠의 협업으로 진행한 캠페인 컷 6종을 대형 캔버스에 옮겨 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사진작가 이학은 자연의 숨겨진 장소들을 소개하고 자동화된 가이드를 제공하는 위치기반 스마트 컨텐츠 플랫폼 ‘더닷츠 (The Dots)’의 창업자이자 사진작가로 2019년부터 코오롱스포츠와 함께 대자연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코오롱스포츠의 매년 시즌 캠페인을 위해 촬영한 작품들로, 미국의 요세미티 국립공원, 글레이셔 국립공원 등 사람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는 대자연의 아름다운 찰나를 기록한 것이 특징이다.
코오롱스포츠와 이학 작가는 대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을 그대로 전시로 표현하기 위해 특수한 방법으로 촬영한 후, 유화와 같은 질감으로 세밀하고 입체적인 디테일을 표현하고 곡면 위에 작품을 구현해 감상자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우연의 물결 위에’, ‘멀지 않은’, ‘다시 볼 수 없는’, ‘녹색의 흐름 안에서’, ‘겨울의 계곡’, ‘함께 하다’와 같이 친근한 작품명을 달았으며 에세이와 같은 작가노트를 통해 작품의 의도와 촬영시의 상황을 소개한다.
각 작품의 배경에 맞는 자연 조형물을 함께 배치하여 현장감을 살리기도 했다. 특히, ‘녹색의 흐름 안에서’의 경우, 흐르는 물을 바닥에 배치하고 천장에는 초지향성 스피커를 설치, 특정 위치에 설치된 의자에 앉아서 작품을 보면 마치 폭포를 바로 눈앞에 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학 작가는 “6개의 작품들에 각각 ‘우연’, ‘실행’, ‘변화’, ‘순간’, ‘계획’, ‘동행’의 주제를 부여했다. 자연의 압도적인 모습과 자신만의 길을 걷는 이들의 이야기들을 아날로그적으로 구현하여, 흔히 화면 속의 정보에만 매몰되며 살기 쉬운 오늘날의 우리가 놓치기 쉬운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코오롱스포츠 디지털 마케팅실 김세연 팀장은 “찰나의 시간에 자연이 보여주는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을 담는 이학 작가의 작품으로 코오롱스포츠가 갖는 자연에 대한 존경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전시”라며 “코오롱스포츠는 앞으로도 컨텐츠 하나하나에 의미와 진심을 담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