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50% 생산량 늘어날 예정이지만 여전히 구하기 어려울 듯
지난달 출시하자마자 품절 템이 된 농심의 먹태깡이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데도 시중에서 찾아 볼 수가 없다. 편의점에서는 거의 찾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웃돈에 거래되고 있기도 하다. 농심 측은 8월부터 생산량을 더욱 늘린다고 밝혔지만, 당분간 이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지난달 출시한 농심 먹태깡이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심지어 과거 열풍이 불었던 허니버터칩보다 더한 상황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한 편의점 가맹 점주는 “현재 먹태깡은 발주가 막혀 있는 상황”이라며 “언제 다시 발주가 풀리지 알 수 없으며 과거 허니버터칩때 보다 더 인기인 거 같다”라고 말했다.
편의점 관계자는 “먹태깡 입고가 유동적이어서 발주를 비정기적으로 열고 있다”라며 “점포당 6개씩 발주 할 수 있을 때 열고 있는데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최근 먹태깡의 인기에 힘입어 생산량을 30% 늘린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농심은 오는 8월 이후 현재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스낵의 일부를 타 공장으로 이관하고, 먹태깡 생산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이 경우 먹태깡 생산량은 현재의 1.5배 수준까지 늘어나게 된다. 농심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양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검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농심 먹태깡은 지난달 26일 출시 이후 일주일 만에 100만 봉 이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농심 먹태깡 인기에 일부 중고거래 플랫폼과 오픈마켓 등에는 정가의 최대 10배 넘는 가격에 판매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또 티몬은 이날 오전 10분간만 열린 ’10분 어택’에서 농심 먹태깡(60g·1상자에 16봉)을 판매해 44초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행사가 시작되자마자 20만명 이상이 몰리며 준비된 물량 230상자가 순식간에 동이 났다. 먹태깡은 이날 오전 내내 티몬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유지했다.
농심 관계자는 “먹태깡에 대한 시장의 뜨거운 반응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식재료를 맛있는 스낵으로 만들어 ‘인생을 맛있게’ 하는 농심이 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