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컬리 푸드 페스타’ 하루 만에 4500명 ‘흥행’
여느 식품 플랫폼에서 만나기 어려운 아기자기한 브랜드들 다수 참여
컬리의 첫 오프라인 행사 ‘2023 컬리 푸드 페스타’가 이달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하루 만에 4500명 이상이 컬리 푸드 페스타를 찾았다. 컬리가 판매한 행사 티켓은 ‘솔드아웃’됐다.
남다른디테일이 DDP를 찾은 7일 오전에도 컬리 푸드 페스타 입구에는 수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컬리 관계자는 “얼리버드로 티켓을 1만5000원대에 판매했는데, 첫날 4500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아 주셨고, 정상가인 2만4000원에 판매해도 많은 분이 구매하셔서 현재는 솔드아웃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컬리 푸드 페스타를 찾는 배경은 컬리에 입점한 많은 업체들이 시식 행사나 이벤트 경품을 제공하며 모객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고객 입장에서는 행사장에서 경품을 받으면 2만4000원 이상의 가치를 한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컬리가 첫 오프라인 행사를 하면서 벤치마킹한 것으로 CJ올리브영의 어워즈&페스타이다. 올리브영이 뷰티 입점 업체들의 행사라면 컬리는 식품 입점 업체들의 행사라고 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컬리와 함께 성장해 온 85개 대표 파트너사, 130개 F&B 브랜드들 참여했다.
행사장은 크게 ‘컬리 베스트 존’과 ‘컬리 온리 존’으로 나뉜다.
컬리 베스트 좀에는 CJ제일제당, 풀무원, 매일유업, 하림 등 대기업 식품업체들이 참여했다. CJ제일제당에는 컬리 단독 상품인 ‘햇반 콜든퀸쌀밥’이 주목을 끌었다. 기존 햇반보다 3배 비싼 가격에도 인기가 높다고 컬리 측은 전했다.
컬리 온리 존에는 블루보틀, 센터커피, 인텔리젠시아, 메종엠오 등 여느 온라인 식품 플랫폼에서 만나기 어려운 브랜드들이 참여했다.
컬리의 대표이사가 여성이어서인지 여성스러운 아기자기한 브랜드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컬리 성장의 핵심 동력 중 하나인 물류센터를 모티브로 하여, 우리나라 식문화 트렌드를 바꿔 온 주요 상품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공간도 주목을 끌었다. 커피, 파스타, 사과, 치즈, 식빵 등 다양한 식품에서 자기만의 취향을 찾아볼 수 있는 전시도 마련해 놨다.
한편 컨퍼런스 첫째 날의 키노트 스피커로 나선 컬리 김슬아 대표는 ‘지속가능한 유통 생태계 구현’이라는 컬리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김 대표는 “그간 컬리는 직매입 구조, 상품 다양성 확보, 고객 피드백에 대한 집착, 물류 혁신과 친환경 포장재 등을 통해 큰 혁신을 이뤄왔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생산자와 업계 종사자 모두 행복한 유통 생태계 구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