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으로 성장과 발전 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십 찾아”
쉐이크쉑과 파이브가이즈 등 미국 프리미엄 버거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한국맥도날드도 프리미엄 버거 시장 재진출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한국맥도날드는 프리미엄 버거인 시그니처 버거를 철수한 바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5일 창립 35주년을 기념해 사사(社史) 2권을 발간하고,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지난 35년의 의의와 향후 전략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 질의응답에서 이해연 한국맥도날드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프리미엄 비거 재진출 의향을 묻는 질문에 “맥도날드의 근간은 누구나 쉽게 든든한 한끼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맞추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선택지를 드리기 위해 프리미엄 버거도 열려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맥도날드 매각과 관련해서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단기적인 수익을 원하는 매수자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과 발전을 함께 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찾고 있다”라며 “여러 옵션들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밀가격 하락에 따른 제품 가격 변동에 대해 김 대표는 “맥도날드의 큰 숙제가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가격 변동폭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라며 “맥도날드는 점심 한끼를 5000원에 해결할 수 있는 가성비 메뉴가 있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김 대표는 “고객과 만나는 모든 접점을 강화하고, 편의성을 높여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매장을 총 500개로 확장할 것을 발표함과 동시에 연내 총 8개의 대규모 신규 DT 매장을 오픈하고, 12개 매장에 대한 리뉴얼 계획도 공유했다.
또 업계 최초로 도입한 드라이브 스루(DT)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의 확대와 맥도날드 공식 앱의 편의성을 증대하는 업그레이드도 예고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고객이 있기에 맥도날드의 35년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의 35년도 고객 곁에서 언제나 신뢰할 수 있는 친구 같은 브랜드가 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국내 진출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 6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성장했다.
김 대표는 “1988년에 하루 고객 3000명, 연매출 17억원을 기록했던 한국맥도날드가 이제 매일 40만 명이 찾는 연 매출 1조원의 기업이 됐다”며 “지난해 국내 진출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매출 역시 가맹 포함 약 6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상승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 같은 성장은 적극적인 신규 매장 출점과 맥크리스피 버거 등을 통한 메뉴 라인업 강화, 다양한 고객 혜택 플랫폼의 운영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한 투자를 단행해온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매가 기부로 이어지는 행운버거,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예스 키즈존’ 캠페인 등 고객의 가치소비 니즈에 부합한 활동들도 매출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고객이 있기에 맥도날드의 35년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의 35년도 고객 곁에서 언제나 신뢰할 수 있는 친구 같은 브랜드가 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맥도날드는 2025년까지 모든 포장재를 재활용, 재사용이 가능한 소재로 전환하고, 100% 동물복지란으로의 전환을 도입 준비 중이다. 나아가 친환경 매장의 설립부터 커피박, 폐플라스틱의 재활용 등 선순환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며 친환경 경영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농가 상생 펀드를 조성해 농가를 지원하고, 궁극적으로 고품질의 국내산 식재료를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제2의 집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가 수도권 내에도 설립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