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에 신규 오픈, ‘필방 시그니처 플래터’ 3만9000원
교촌치킨의 교촌에프앤비가 오랜 만에 신규 브랜드 ‘교촌필방’을 런칭할 예정인 가운데, 오마카세 개념을 치킨에 도입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메뉴 제공 방식에 대해 고민 중이라며 확정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오는 8일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 ‘교촌필방’을 서울 이태원에 오픈할 예정이다.
교촌에프앤비는 과거 담김쌈, 숙성72, 이탈리안 레스토랑 치폴라로쏘 등 치킨 이외의 외식사업으로 눈독을 들였지만 모두 실패했다.
이번 교촌필방은 교촌에프앤비가 아주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규 브랜드이다.
과거 외식 다양화를 꾀하다 실패한 경험 때문인지, 교촌필방의 주요 메뉴는 ‘치킨’이다.
필방이라고 이름을 지은 것도 치킨 조각 하나하나를 붓질해 소스를 바르는 교촌만의 차별화에서 비롯됐다.
주요 메뉴는 ‘필방 시그니처 플래터’가 3만9000원이며 필방 콤보 플래터 2만9000원, 필방 스페셜 치킨 2만6000원 등이다.
특이한 점은 교촌필방에서는 ‘오마카세’를 도입할 것이라는 점이다. 오마카세는 주문할 음식을 가게의 주방장에게 일임하는 것으로 일본에서 생겨난 말이다. 이후 한우 오마카세 등 여러 신조어들이 생겨났다.
교촌필방의 채용 공고를 보면 “교촌필방에서 오마카세 경력직(다이닝) 셰프를 모십니다”라고 되어 있다.
교촌필방에서 왜 오마카세 경력직 셰프를 모집하는지 알 수는 없다.
교촌필방은 치킨을 주 메뉴를 사용하지만 메뉴 제공 방식에서 차별화를 둘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하다.
이에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주 메뉴는 치킨이며 메뉴 제공방식에 대해 현재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