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연속 2000억원대 영업이익, 활성고객수 1년 전보다 10% 늘어
쿠팡이 올해 3분기 12조8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245억원으로 3개 분기 연속 2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1.7%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5일 쿠팡은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 실적을 언론에 알렸다. 이 자료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지난해 보다 20% 늘어난 12조8455억원(92억6700만달러)으로 분기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316억원(9500만달러)으로 51%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245억원(1억6200만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5% 늘어났다.
이는 지난 1분기(2237억원)와 2분기(2093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수준이다. 사상 최대 기록인 지난해 4분기(4353억원)보다는 적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1.7%로, 지난해 3분기(1.38%)와 비교하면 상승했으나, 올해 1분기(1.9%)보다는 낮고 2분기(1.7%)와는 같은 수준이다.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지만 영업이익률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사업 부문별로 살피면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1조615억원(79억8000만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성장했다.
‘활성 고객 수’는 2470만명으로 1년 전보다 10% 늘었다. ‘활성 고객 수’란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의 수를 의미한다.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고객 1인당 매출도 44만7730원(323달러)으로 7% 증가했다.
성장사업 부문(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의 매출은 1조7839억원(12억8700만달러)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 상승했다. 그러나 이 부문의 조정 에비타(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134.6% 증가해 4047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3분기에 280만주 규모(8100만달러·약 1100억원)의 클래스A 보통주를 자사주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