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월 아기가 먹다가 이상한 점 발견
풀무원다논 제품 구매 고객 SNS 올린 영상 537만건 조회수 기록할 정도로 관심
1개 제품에만 이런 현상 보인 것으로 봐서 보관상의 문제로 파악
최근 한 소비자가 소셜미디어(SNS)에 요거트 제품에서 덩어리 같은 이물질이 나왔다는 영상을 공개했다. ’30개월 아기가 요거트를 먹다가 이상하다고, 안 먹는대서 보니’라는 제목의 영상은 약 4일 만에 537만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댓글도 150개가 넘게 달릴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제품은 풀무원다논의 떠먹는 그릭 요거트 블루베리 맛으로 확인됐다.
16일 남다른디테일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최근 SNS에는 요거트에서 덩어리 같은 이물질이 나왔다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소비자는 30개월 아기가 요거트를 먹다가 이상하다고, 안 먹는다고 해서 요거트를 물에 씻어서 봤더니 큰 덩어리가 나왔다는 것이다. 이 덩어리는 물에 씻어도 없어지지 않았다.
유통 기한도 지니지 않은 제품인데 이런 큰 덩어리가 나온 건 이상하다는 것이다.
이 소비자는 “그동안 수많은 요거트를 먹어 봤어도 이 정도 질감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 블루베리 맛을 구매했는데 블루베리 맛도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8개 제품 중 5개를 먹었는데 1개 제품만 이런 덩어리가 보인다고 말했다.
요거트 제품에 덩어리 같은 이물질이 들어간 것이 아닌, 무엇인가가 굳어서 덩어리가 된 것으로 보인다. 댓글 중에는 ‘정제수에 탈지분유 즉 가루를 넣어 만드는 경우가 많아서 뭉친 것 같다’, ‘요거트 성분이 뭉쳐지면 저럴 수 있다’ 등의 글들이 올라왔다.
해당 제품은 풀무원다논의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소비자는 구매처에는 문의를 했으나 제조사에는 아직 문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풀무원에서도 해당 건으로 고객 문의가 들어온 것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풀무원 관계자는 “해당 영상을 봤을 때 자사 제품이 맞는 것으로 보이며 1개 제품에서 이런 현상이 보인 것으로 봐서는 보관상의 이슈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제조 공정에 문제가 있었다면 여러 제품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것이라는 거다.
또 이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은 제품을 수거해서 확인해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런 현상으로 고객 문의가 온 경우는 거의 없다는 점도 전했다.
한편 풀무원다논은 풀무원이 69.3%, 프랑스에 본사를 둔 다논 데어리 아시아(Danone Dairy Asia SAS)가 30.7%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11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그릭 요거트 분야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