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사업 부진 및 미국 상호관세 영향 등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반도체 사업의 부진과 일회성 비용, 미국 상호관세 영향 등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8일 연결기준으로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4조6000억원의 2025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0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5.9% 급감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증권사 추정 컨센서스(3개월 평균) 6조1833억원 대비 1조5000억 원가량 적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와 비교해도 31.24%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설명자료에서 “반도체(DS) 부문은 재고 충당 및 첨단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대중 제재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이익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메모리사업은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 같은 일회성 비용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다”며 “개선된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은 고객별로 평가 및 출하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메모리사업은 첨단 AI 칩에 대한 대중 제재로 판매 제약 및 관련 재고 충당이 발생했다”며 “라인 가동률 저하가 지속돼 실적이 하락했으나, 하반기는 점진적 수요 회복에 따른 가동률 개선으로 적자 축소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