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건물에서 투신하며 직장 내 괴롭힘 투서 남겨, 경찰 사망 경위 조사 중
서울 시내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일하던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을 주장하며 투신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17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맥도날드 매장에서 배달 업무를 담당하는 40대 남성 A 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경 서울 동작구의 한 맥도날드 매장 건물에서 투신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특히 현장에는 A 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서가 다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문서에는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전해졌다.
맥도날드 측은 “자사 매장에서 사망 사건이 일어난 것은 맞으며 배달 일을 하는 직원도 맞다”라며 “그러나 현재 경찰 조사 중이기 때문에 기자들에게 보도에 신중해 주기를 요청드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A 씨의 근무 환경과 주변 진술, 내부 기록 등을 바탕으로 직장 내 괴롭힘 여부를 포함한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