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전개 방향 보다 분명히 가시화 후 추진 적절하다는 판단, 자사주 소각도 철회
빙그레가 오는 5월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한다는 계획을 철회했다.
빙그레는 24일 공시를 통해 “인적분할 및 지주회사 전환 이전에 좀더 명확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 마련이 필요하고 추후 사업의 전개 방향이 보다 분명히 가시화된 후 인적분할 및 지주회사 추진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해 분할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빙그레는 지난해 11월22일 이사회에서 경영의 효율성을 추구하고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과 기업가치·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지주회사 체계로의 전환과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당시 빙그레는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100만9440주(총 발행주식의 10.25%)도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빙그레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분할계획에 대한 진행사항과 분할계획서 일체를 철회하기로 했다.
이번 이사회 결정으로 자사주 소각에 대한 내용도 철회된다. 자사주 소각까지 지난 이사회에서 결정한 인적분할 계획에 포함됐기 때문에 철회되는 것이며 기업가치 제고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는 게 빙그레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