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정식 매장 오픈
시몬스디자인스튜디오 법인 만들어 카페 사업
시몬스가 최근 서울 강남 가로수길 인근에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신사’라는 카페를 열었다. 경기도 이천에 있는 시몬스 테라스에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를 연 이후에 서울에 팝업도 아닌 정식 매장을 연 것은 처음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시몬스 관계사인 시몬스디자인스튜디오는 이달 초 서울 강남 가로수길 인근에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신사’를 열었다.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신사는 시몬스가 식음료(F&B) 사업을 본격화한 뒤 서울에 여는 첫 매장이다.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는 과거 팝업스토어의 이름이었으나 정식 매장을 연 것이다. 또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는 경기도 이천의 시몬스 테라스에 매장을 열었는데, 로드샵에 카페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몬스테라스에 있던 카페 자리도 과거에는 외부 카페 브랜드가 입점해 있었으나 올해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가 들어섰다.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신사가 임차한 건물은 지로인터내셔널이라는 곳이 건물주로 확인된다. 지로인터내셔널은 2023년 5월 해당 건물을 62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지난 8월 시몬스디자인스튜디오는 지하 1층과 1층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했다. 계약기간은 2026년 8월말까지이다. 전세금은 2억원이며 월세는 얼마를 지급하는지 확인되지 않는다.
시몬스 측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브랜딩 회사인 시몬스 디자인 스튜디오를 지난해 12월 별도 법인화한 후 올해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라는 하나의 F&B 브랜드로 독립시켰다고 설명했다.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의 메인 메뉴는 ‘붕어빵’이다.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가 왜 메인 메뉴를 붕어빵으로 정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붕어빵 종류만 해도 팥 붕어빵, 슈크림 붕어빵, 피자 붕어빵 등 다양하다. 그러나 오픈 초기여서인지 직원들이 가로수길에서 홍보 전단을 돌리며 인스타그램 팔로잉을 하면 무료로 붕어빵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하고 있다.
또한 시몬스디자인스튜디오에서 디자인 한 옷이나 디자인 소품들도 판매하고 있다. 붕어빵이 메인 메뉴여서 인지 카페 컨셉도 ‘피싱 클럽(Fising Club)’이다. 마치 배 위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공간을 디테일하게 꾸몄다. 앞서 시몬스 테라스의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에서는 미국 아이비리그 감성의 ‘아메리칸 칼리지 바스킷볼클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