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과 강남에 ‘아워당’ 단독 매장 열어, 상표도 출원
아워홈 “프랜차이즈 빵집 키울 계획 없어”
매출 2조원에 달하는 식품 대기업 아워홈이 베이커리 사업을 본격화 한다. 아워홈은 최근 ‘아워당’이라는 베이커리 브랜드를 론칭하고 인천국제공항 등에 단독 매장을 열었다.
상표권 등록도 진행 중이다. 아워홈이 향후 이 베이커리 브랜드를 어떻게 키울지 관심이다. 아워홈 측은 “프랜차이즈나 로드샵에 진출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6일 남다른디테일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아워홈은 최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지하 1층에 ‘아워당’이라는 베이커리 매장을 열었다. 기존 SPC그룹의 파리크라상이 있던 곳에 아워홈의 아워당이 생긴 것.
아워홈은 지난 5월 특허청에 아워당(OURDANG)이라는 상표도 출원했다.
아워당에서 판매하는 베이커리 종류는 단팥빵에서부터 케이크까지 다양하다. 프랜차이즈 빵집에서 판매하는 빵들을 방불케 한다. 커피 등 음료들도 판매한다.
현재 아워당은 인천국제공항과 아워홈 강남사옥에 매장을 열었다. 아워홈이 향후 아워당을 어떻게 키워 나갈지 관심이다. 업계에서는 상표까지 출원한 만큼 베이커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상표 출원은 의무가 아닌데도 상표를 출원해 인천국제공항과 강남에 매장을 연 것은 아워홈이 어느 정도 베이커리 사업에 뜻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게다가 브랜드를 하나 만들기 위해 컨설팅도 받았을 텐데 크게 키우지는 못할 수 있어도 쉽게 접지는 않을 것”이라며 “식자재 베이스가 있는 기업인만큼 베이커리 사업도 큰 무리 없이 시작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아워홈 관계자는 “아워홈이 급식과 케이터링, 컨세션 사업 등을 하고 있기 때문에 푸드코트 내에 여러 브랜드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데, 아워당도 그 중의 하나”라며 “향후 프랜차이즈나 로드샵을 낼 계획은 없다”라고 말했다.